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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행사

by AI 마에스트로 2025.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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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광복절 80주년은 1945년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된 지 8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로, 국민 모두가 함께 국가의 정체성과 민주주의 발전을 되새긴 기념비적인 해였습니다.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식 국경일로 제정된 광복절은 해방과 정부수립 두 의미를 모두 담고 있으며, 80주년을 맞아 전야제와 경축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전국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광복 80주년
광복 80주년

 

광복절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

광복의 참뜻과 역사

**광복(光復)**은 '빛을 되찾다'는 의미로,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35년간의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 주권을 회복한 것을 상징합니다. 광복은 단순한 해방이 아니라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만주벌판과 중국 대륙에서 풍찬노숙하며 오로지 조국독립의 일념으로 행한 투쟁의 결실이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 당일, 일본군과 일본 경찰은 미군에 의해 무장해제되는 9월 9일까지 시내를 돌아다니며 광복을 환호하는 군중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지시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고, 비행기로 "경거망동을 삼가라"는 건준 명의의 선전물까지 뿌렸습니다.

정부수립과 이중적 의미

해방 후 1948년 8월 15일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1948년 5월 10일 국민 95% 이상이 참여한 총선거를 통해 합법적인 절차를 거쳤으며, 같은 해 12월 파리에서 열린 제3차 유엔 총회에서 한반도의 유일 합법 정부로 승인받았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기념사에는 연호를 '대한민국 30년'이라고 써서 이 정부가 대한민국 임시정부(1919년 4월 13일 수립)의 정통성을 계승하였음을 밝혔습니다.

광복절의 법적 제정 과정

명칭 변천사

광복절이라는 명칭은 처음부터 사용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1945년 광복 이후 1949년까지는 단순히 '8·15', '해방 1주년', '해방기념일', '독립 3주년' 등으로 불렸으며, 정식으로 '광복절'이라는 명칭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입니다.

치열했던 국회 논의

1949년 5월 24일 대한민국 정부는 4대 국경일(3·1절, 헌법공포기념일, 독립기념일, 개천절) 안건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습니다. 그러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검토 과정을 거치면서 '헌법공포일'은 '제헌절'로, '독립기념일'은 '광복절'로 명칭이 수정되었습니다.

당시 국회에서는 '절(節)'이라는 명칭 사용에 대해 치열한 논의가 벌어졌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일본왕의 생일을 천장절이라고 하는데 이를 따를 이유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다른 의원은 "절이라는 것은 한자문화권에서 나라의 경축일에 사용하는 용어이고 역대 중국 황제들의 생일을 만수절이라고 하는 등 절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왔으므로 문제없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국경일이라고 하면서 명칭에 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맞지 않으므로 3·1기념일, 제헌일, 광복일, 개천일이라고 명명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광복절이라는 명칭이 정해지기까지 많은 논의를 거쳤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1949년 9월 21일 제5회 국회 본회의에서 수정안이 통과되었고,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법률 제53호)이 제정·공포되어 광복절이 국경일로 지정되었습니다.

광복절 80주년의 특별한 의미

80년의 대한민국 발전사

2025년 광복 80주년은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의 위대한 여정을 돌아보는 해였습니다. 식민 통치의 가장 혹독한 형태였던 민족말살정책을 이겨내고 독립을 쟁취한 역사는 세계사적으로도 드문 위업으로 평가됩니다.

미래 지향적 비전

80주년은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선포하고 국민 주권의 시대를 열어간다는 미래 지향적 의미를 담았습니다. 광복 80년 동안 독립운동사, 6·25전쟁 및 민주화 등 국민들이 함께 이루어낸 위기극복과 승리의 역사를 되짚어보며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80주년 광복절 전야제: '대한이 살았다'

역사적 의미의 국회 무대

2025년 8월 14일 오후 8시 15분(광복을 상징하는 시간), 서울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대한이 살았다'**를 주제로 광복 80주년 전야제가 개최되었습니다. 국회를 무대로 한 대규모 광복절 전야제는 이번이 처음이었으며, 국회·국가보훈부·광복회 공동 주최로 약 2만 명의 시민이 참석했습니다.

주제의 깊은 의미

'대한이 살았다'는 주제는 외세의 폭력 앞에 맞서 수많은 민초들이 함께 싸워 되찾은 역사를 기억하자는 의미와 함께 여전히 대한의 삶을 재조명한다는 뜻이 담겼습니다. 3·1운동과 임시정부로부터 이어진 독립정신과 여러 위기 속에서도 민주공화국의 정체성을 지켜온 대한민국 국민들의 역량이 현재 '대한'으로 이어져 오늘날의 발전과 민주화의 뿌리가 되었음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대한'을 계승하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화려한 공연과 특별 프로그램

11팀의 출연진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싸이, 강산에, 거미, 다이나믹듀오, 매드클라운, 메이트리, 10CM, VIVIZ, 알리, 크라잉넛, 폴킴.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 알리의 '진달래꽃이 피었습니다'로 헌정무대 시작
  • 매드클라운의 '대한이 살았다', 크라잉넛의 '신독립군가' 등 헌정공연
  • 국회의사당 미디어 파사드로 독립운동 역사 상영
  • 독립운동가 초상 드론쇼 및 불꽃놀이
  • 독립기업장 재막식(오후 7시)을 통한 무명 독립군들의 넋 기리기

독립기업장의 특별한 의미

국회도서관 옆에 마련된 독립기업장은 한 번도 조명받지 못했던 무명 독립군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장소로 조성되었습니다. 광장 중앙에는 관계토황비를 형상화한 기둥 두 개가 우뚝 서 있고, 안쪽 좌우에는 독립정신의 기백과 혼을 담은 투명한 유리알로 장식되어 있으며, 겉면에는 홍범도 장군의 대한 독립군 유고문과 종군기자의 기록이 새겨져 있습니다.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함께 찾은 빛, 대한민국을 비추다'

경축식 개요와 참석자

일시: 2025년 8월 15일 오전 10시
장소: 서울 세종문화회관
주제: '함께 찾은 빛, 대한민국을 비추다'

총 참석자: 독립유공자 유족, 국가 주요인사, 주한외교단, 시민과 학생 등 약 2,500명

80주년을 상징하는 특별함

광복 80주년을 상징하여 독립유공자 후손 80명이 단상에 자리했고, 80주년을 상징하는 태극기 80개가 단상에 비치되어 특별한 의미를 더했습니다.

세부 진행 순서와 혁신적 요소

  1. 여는 공연 (독립유공자 후손 80명 입장)
  2. 국민의례 (배우 조진욱의 국기에 대한 맹세문 낭독)
  3. 광복 80년 역사 주제영상 상영
  4. 대통령 경축사
  5. 축하 공연
  6. 광복절 노래 제창
  7. 만세삼창 (AI로 복원된 김구 선생님의 선창)

특히 AI로 복원된 김구 선생님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하는 것은 이번 경축식의 혁신적인 시도였습니다.

독립유공자 포상

행사 현장에서는 고(故) 이은숙 씨 후손 등 독립유공자 후손 5명이 포상을 받았습니다. 앞서 광복절을 맞아 총 311명이 독립유공자 포상 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전국 기념행사와 문화프로그램

서울시 주요 행사

덕수궁 돈덕전에서는 '진관사 태극기', '데니 태극기' 등 역사적 태극기 전시가 열렸습니다. 서울 전역에서는 항일·독립운동 상징 태극기 주제 전시회가 개최되어 시민들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경기도 특별행사: '2025 리부트(Reboot) 815'

시흥 거북섬에서는 '2025 리부트(Reboot) 815'라는 제목으로 **'빛으로 기억하는 광복'**을 부제로 한 문화예술행사가 8월 15일-16일 양일간 진행되었습니다.

프로그램: K-콘텐츠 페스티벌, 드론쇼, 미디어아트, EDM 페스티벌 등 현대적 문화 콘텐츠와 광복의 의미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습니다.

독립기념관 특별전시

독립기념관에서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태극기와 함께 한 독립운동의 여정과 광복의 기쁨을 되새기는 특별전시 <태극기, 바람 속의 약속>**을 개최했습니다. 또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 문화행사 '겨레의 빛'**이 독립기념관 겨레의집 일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국민주권 대축제

일시: 8월 15일 저녁 8시
장소: 광화문 광장
주제: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참석자: 사전 신청을 통해 추첨된 3,500명

이 행사는 **'우리는 빛이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지난 80년 대한민국을 만들어온 국민 모두가 그 자체로 빛이었고, 앞으로의 80년 또한 함께 밝혀가자는 뜻을 담았습니다.

광복절의 전통과 국민 참여

국민적 의식과 전통

매년 광복절에는 전국의 모든 가정에서 태극기를 게양하여 경축하며, 정부는 이날 저녁 각계각층 인사와 외교사절을 초청하여 경축연회를 베풉니다.

광복회원 특별 혜택

광복회원 및 동반가족에게는 다음과 같은 우대조치가 제공됩니다:

  • 전국 철도, 시내버스, 수도권전철 무임승차
  • 고궁 및 공원 무료입장

광복절의 노래

1950년에 제정된 '광복절의 노래'는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로 시작하는 가사로 유명하며, 매년 기념식에서 제창되어 국민 모두가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광복절의 현재적 의의

분단 한반도의 공통 기념일

북한도 8월 15일을 '조국해방기념일'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어, 광복절은 분단된 한반도에서 남북이 공통으로 기념하는 유일한 기념일입니다. 이는 광복절이 갖는 민족사적 의미를 더욱 부각시킵니다.

헌법적 정통성

우리 헌법 전문에도 대한민국이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여 건국하였음이 명시되어 있어, 광복절은 이러한 역사적 연속성과 정신적 계승을 상징하는 날입니다.

5대 국경일로서의 지위

광복절은 3·1절(3월 1일), 제헌절(7월 17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과 함께 5대 국경일 중 하나로, 대한민국에서는 이들 국경일에만 '절(節)'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광복절 80주년이 남긴 메시지

2025년 광복절 80주년은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확인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35년간의 일제강점기를 끝내고 주권을 회복한 광복의 정신이 8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특히 국회에서 열린 전야제와 세종문화회관에서의 경축식,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벌어진 다양한 기념행사들은 국민 모두가 광복의 주체임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광복 80주년을 통해 우리는 과거의 영광을 기리는 동시에 민주주의와 국민 주권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광복의 빛은 80년 전 한 번 밝혀진 것이 아니라, 매 순간 국민 모두가 함께 밝혀가는 지속적인 과정임을 깨달은 뜻깊은 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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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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